단풍철이나 주말에 손님이 몰리면 주방 배수구가 먼저 비명을 지릅니다. 산막이옛길과 화양구곡 주변에는 식당과 펜션이 모여 있고, 청천면, 칠성면, 괴산읍 쪽 가게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그릇을 씻는 날이 있고, 한가한 날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글은 이런 식당 주방이 막히는 이유와 관리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영업 중에 막히면 생기는 일
식당은 한 번 멈추면 하루 장사가 흔들립니다. 특히 외지 손님이 몰리는 계절에는 작은 막힘도 크게 번집니다.
주방 배수가 멈추면 설거지가 쌓이고, 바닥에 구정물이 고입니다. 손님이 앉아 있는 시간에 냄새까지 번지면 장사를 접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방은 막히기 전에 느려지는 신호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방 배관이 막히는 이유
- ·국물과 볶음 기름이 식으면서 관 벽에 하얗게 굳습니다.
- ·음식 찌꺼기가 기름과 엉겨 덩어리가 됩니다.
- ·쌀뜨물과 전분이 풀처럼 달라붙어 관을 좁힙니다.
- ·그리스트랩이 가득 찼는데 비우지 않아 기름이 관으로 넘어갑니다.
- ·관이 길고 경사가 완만해서 물이 천천히 흘러갑니다.
산속 식당은 정화조나 오수관까지 거리가 긴 곳이 많아, 한번 굳은 기름이 멀리 쌓여 있기도 합니다.
막히기 전에 나타나는 신호
- 1.설거지물이 예전보다 천천히 내려갑니다.
- 2.싱크대 배수구에서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 3.바닥 배수구에서 꾸르륵 소리가 납니다.
- 4.그리스트랩 뚜껑을 열면 기름층이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
네 가지 중 하나라도 보이면 영업이 몰리는 날 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펜션 주방과 객실 배수도 함께 봅니다
펜션은 주방뿐 아니라 객실 욕실과 바비큐장 배수도 쓰입니다. 바비큐 기름과 숯 찌꺼기가 배수구로 들어가면 쉽게 막힙니다. 손님이 머물다 간 뒤 빈 객실의 배수구도 물이 잘 내려가는지 한 번씩 확인하십시오. 오래 비워 둔 객실은 물막이가 말라 냄새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막혔을 때 이렇게 작업합니다
막힌 위치부터 확인합니다. 싱크대 아래인지, 그리스트랩 뒤인지, 바닥 밑 가로관인지를 봅니다. 가까운 곳은 스프링으로 풀고, 두껍게 굳은 기름은 고압세척으로 관 벽까지 씻어 냅니다. 안쪽 상태를 알 수 없으면 내시경으로 관 속을 보고 정합니다.
영업 시간을 피해 작업 순서를 맞추고 싶다면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금액은 현장 사정을 본 뒤 시작 전에 확정해 알려 드리고, 그 숫자로 끝냅니다.
오래 쓰는 관리 습관
기름 관리는 막힌 뒤의 작업보다 막히기 전의 습관이 훨씬 편합니다. 어렵지 않은 것부터 하나씩 해 보십시오.
- ·접시의 기름과 찌꺼기는 닦아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씻습니다.
- ·배수구 거름망을 자주 비웁니다.
- ·그리스트랩은 가득 차기 전에 비웁니다.
- ·뜨거운 물로 기름을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다시 굳습니다.
- ·성수기 전에 한 번 점검합니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가 큰 지역이라 관리 시기를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손님이 몰리기 직전에 한 번, 한가한 철에 한 번 살펴 두는 방식이면 부담이 적습니다. 가게마다 쓰는 기름과 요리가 달라서 막히는 속도도 다르니, 우리 가게 주방에 맞는 점검 시기를 함께 정해 드리겠습니다.
주방 직원이 자주 바뀌는 곳은 관리 규칙을 눈에 띄는 곳에 붙여 두면 도움이 됩니다. 기름을 버리는 통을 싱크 가까이에 두면 지키기 쉽습니다. 작은 습관이 쌓이면 성수기에 갑자기 멈추는 일이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약품을 부으면 기름이 녹지 않나요?
관 일부에서 잠시 풀릴 수 있어도, 멀리 내려가 다른 곳에서 굳을 수 있습니다. 약품을 넣으셨다면 이름을 알려 주십시오.
그리스트랩만 비우면 충분한가요?
트랩은 기름을 일부 걸러 줄 뿐입니다. 관 벽에 이미 붙은 기름은 따로 씻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영업을 쉬지 않고 작업할 수 있나요?
막힌 위치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현장을 보고 가능한 시간과 순서를 함께 정합니다.
괴산읍과 청천면, 칠성면을 비롯한 괴산 전 지역의 식당과 펜션이 대상입니다. 주방 어디가 막혔는지 먼저 찾고 시작 전에 금액을 정해 그 숫자를 지키며,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출동합니다.






